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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진입로

sunnypark 2019. 11. 7. 07:22

 

삼락당 시제 모시고 동생과 가본 고향집 진입로를 뒷 땅주인 권씨가 막고 있었다.기존도로와 신작로와 접한 동생땅 까지 막는걸 제지해 놓고 들어보니 병환으로 서울 가 안계신 숙모가 허락하셨고 박씨 문중한테 사서 손해 보고 묵혀 와 욕심을 냈다니 기가 찰 일이다.100년간 사용한도로를 막으면서 허락도 안받은 남의 땅으로 새길을 내 줄테니 양해하란다.20여년 전 고인이 되신 종손 찬길씨가 하던 사업 부도로 종중 토지가 넘어 갈 때 목동 반지하 방을 숙부님과 같이 찾아가 사정 사정 해 겨우 지킨 우리집 터인데 사람이 잠시 없는 틈을 타서 남의 길을 막다니!!!

시제 음복 자리에서 서릿골 국서가 수남할매 서울 가서 못 내려 오시면 땅을 문중에 반납하라기에 내가 화를 내면서 그땅은 할배가 100년전 부터 살아 온 집이 있고 장손인 내가 넘어가는 땅을 지켰다 내가 내려와 살려고 하니 그런 소리 말고 땅을 매도하라고 그자리 모인 문중 사람들과 종손 대우 까지 다 듣게 말하고 왔다.

우선 내 주민등록을 옮기고 진입로 문제가 해결되면 내려와서 마을입구 토지 위탁 경작 해지후 자경 농민으로 평생 꿈꾸던 귀향을 하리라. 몸이 편찮아 내년에는 벌초가 어렵다는 현네 사정을 감안하여 이참에 동작동 국립묘지 무분묘 용사 아버지, 몇년 후 돌아가실 어메의 유택을 포함한 가족묘지 조성과 할배가 지으신 집 수리등등 할 일이 태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