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의 방송대 영어 영문학과 전학기 성적표가 올라 왔다.
그동안 회고 해 보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자꾸만 잊어 버리는 단어와 문장들로 좌절을 겪은 만학이었다.
미국 문화사, 영어의 역사등 흥미로운 얘기들과 함께 촘스키의 심층 구조, 수형도를 통해 원어를 해석 하는 이론도
참 재미있는 공부였다.
미라의 도움과 균서가 가르쳐준 컴퓨터 지식이 과제물 작성의 괴로움을 많이 덜어 주엇다.
이제는 비록 어설프나마 논문 작성에 자신감도 드는 건 괜한 자만일까?
4학년때 미쳐 못 배운 저학년 과목을 듣다가 보니 영어듣기는 100점, 영문법 기초는 90점맞은 덕분에 전 학년 평점 3.1
백점 환산 85점, 이 나이에 과분한 점수를 맞았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영문학 석,박사 학위에 도전 해 보고 싶지만 우선 시력이 못 따라 줄 것 같다.
리테 칼테 영미 소설 읽기반에 종일 앉아 있노라면 나중에 눈이 잘 안 보인다. 오랫동안 책이나 컴퓨터 앞에 앉는 게 무리인 것 같다.
무엇보다 아내가 영어는 그만 하고 일본어하기를 권해서, 일본어를 포함한 일본학을 공부하기로 하고,
일본학과 3학년 편입 원서를 내 놓고 가까운 목1동 주민센타에 일본어 중급반, 한자 서예 수강 신청을 해 놓고 미리 배워 볼 작정이다.
7월 15일 가족들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 여행에서 돌아 오면 본격적으로 일본학과 3학년 수강 신청을 하여,
현대차 근무 시절 기술 연수하러 갔던 일본, 도꾜 하찌요지 니혼 기까이 친구 마루야마상과, 교토 가하라마찌의 이자까야,
설국 도야마의 오징어 먹물, 오에이 공장 가와구찌 가쪼와 애환이 얽혔던 추억을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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